부산 해운대 맛집 히츠마부시 카이센동 "해목"

부산 여행 중, 방문하게 된 "해목"입니다.

남구 쪽 맛집을 찾아보다 나온 곳인데

관광지인 해운대 쪽에 위치해 있고 네이버 평점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블로그검색을 위주로 맛집, 카페 등을 찾고 계획을 짜는데요. 

이번에는 푸딘코 앱으로 한번 찾아봤습니다.

평소 인스타로 피드를 보고 있는 계정인데

서울맛집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지방도 가끔씩 방문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믿고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목"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24번 길 8

▶ 매일 11:00 - 22: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0507-1385-3730

▶전용주차장 X

바로옆유료주차장 1시간 4000원

 

(타 블로그에서 30분인가 지원해 준다는 글을 봤는데

7.2일 방문했을 땐 직원분께서 주차장 지원되지 않는다고 함.)

 

해목은 2층으로 되어있고 

생각보다 더 넓은 내부였습니다.

웨이팅 장소도 있어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팁은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를 해놓고

방문해서 대기번호 입력을 하면 그때부터 웨이팅번호를 받게 된다.

방문하기 전, 미리 테이블링 확인하고 예약 걸어놓으시길.

바로 해운대쪽이라 대기번호를 받아두고 구경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일단 민물장어 히츠마부시(장어덮밥) 한 마리,

특 카이센동,

모찌리도후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각 메뉴를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 있습니다.

아, 여기 직원분들 친절하시더라고요.

계속 오는 손님들에 지칠 법도 한데 감사했습니다.

 

 

비주얼만 봐도 맛있어 보이죠?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다는데 너무 예뻐서 손대기 아까웠습니다.

 

일단, 히츠마부시(장어덮밥)는 부드러웠습니다. 39000원.

특과의 차이는 장어의 양이었습니다.

특은 한 마리 반, 기본은 한 마리.

엄청 탱글한 식감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탄력 있고 가시도 크게 걸리는 느낌이 없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장어를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도 맛있었고

간이 세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가족, 어른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부담없이 드실 수 있는 양념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특 카이센동. 50000원

기본을 시키려고 하다가 성게알, 참돔마스카와 등 다른 종류도 추가되어 있길래 주문해 봤습니다.

밑반찬 구성도 장어덮밥과 다른데요.

정갈했습니다. 메인에 집중하느라 자주 손은 가지 않더라고요.

일단 좋았습니다. 다양한 구성으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양이 많아서 그런지 반정도 먹으니 조금 지루하달까...

한 종류당 2-3점씩 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만큼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너무 두툼한 두께가 넘기기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비주얼적으로 예뻐서 사진 남기기에 좋다는 점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찌리도후가 나왔습니다.

주문할 때 직원분께서 다 같이 내어주실지, 식사 후 요청할지를 물어보시는데

저는 식사 후 디저트로 요청했습니다.

 

이거 맛있습니다.

저는 모찌리도후를 처음 먹어보는데 일본식 찹쌀순두부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식감이 쫀득해서 푸딩과 다른 느낌이고, 짭짤 달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귀여워요. 탱탱한데 반으로 가르면 치즈처럼 쫄깃한 느낌이 납니다.

파는 곳이 흔하지 않다고 하니 이왕 가셨다면 디저트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히츠마부시를 찾다 보니 부산에는 해목 말고 고옥이라는 곳도 있던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비교하러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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